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정청래 "비아그라를 물었다.. 해명 궁색"

입력 2016-11-24 07:55  


`청와대 비아그라`가 실검을 강타했다. 청와대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팔팔정부터 일명 `태반주사` 등 영양·미용 주사제를 대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분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쓴소리를 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문산악인에게 비아그라를 물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및 해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 의원은 "고산병치료제로 비아그라를 먹는것은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히말라야 등반때 훈련된 산악인은 먹지않는 경우도 많고 일반인용인데 보통 해발3~4천미터에서 복용한다고"라는 산악인의 증언을 담았다.

그러면서 "박근혜의 아프리카 순방국은 1천미터 정도인데 해명이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확인한 결과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 같은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6000원) 구매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비아그라 등 성기능 강화제 외에도 영양이나 미용 목적으로 쓰이는 주사제를 대량 구매했다. 라이넥주·멜스몬주(일명 태반주사), 루치온주(백옥주사), 히시파겐씨주(감초주사), 푸르설타민주(마늘주사) 등이다.

이 의약품들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대부분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주치의에서 물러난 2014년 9월부터 대량으로 반입됐다.

청와대는 "아프리카 순방을 대비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고산병 치료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비아그라 제약사 화이자 측이 "비아그라는 고산병 치료로 처방이 불가하다"고 반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 초대 주치의였던 이 병원장이 KBS를 통해 "박 대통령이 먼저 태반주사를 요구했다"고 증언하면서 또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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