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최태민, 女신도 육체적·정신적으로 지배"

입력 2016-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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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최태민의 성공과 그 이면에 대한 실상을 폭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26일 방송에서는 `악의 연대기 - 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라는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이어온 최태민 일가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국정보국이 본국에 보고한 보고서 내용을 폭로했다. 당시 보고에 따르면 최태민이 여성신도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배했다는 설명이 담겼다.

정계 안팎에서 최태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김재규를 필두로 중앙정보부에 조사 지시를 내렸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정보국 보고서에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최태민을 심문할 때 남성의 주요 부위에 린치를 가했다는 말이 나돌았다는 이야기도 적혀있었다.

또 1979년 故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이후 최태민은 전두한이 지휘하는 합수부의 수사를 받았던 내용도 담겼다. 수사 결과 최태민이 박근혜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농간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아 결국 풀려났다는 설명이다.

과거 청와대 출입기자였던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최태민은 숱한 여성들과 스캔들이 있었다. `내가 몸을 버렸습니다`라고 실토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태민 피해자들이) 찾아와서 `내가 영등포의 어디 여관에 끌려 가서 밤새도록 희롱을 당했다. 저놈 좀 처치, 저놈 좀 잡아서 관두도록 해주시오` 이렇게 호소를 해온 여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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