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회사채 발행 11.8조…전월보다 27% 늘어

조연 기자

입력 2016-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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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등 기업의 직접 금융조달 규모가 9월보다 2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총 11조7997억원으로 9월(9조3174억원)보다 2조4823억원, 26.6% 늘어났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주식발행도 6299억원 증가했고, 회사채 발행은 1조8524억원, 20% 넘게 전월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먼저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특히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가 발행하는 기타금융채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일반 회사채는 A등급 회사 발행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 비중이 28.1%까지 확대됐으며, AA이상의 우량 발행 비중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주요 발행회사로는 삼성카드(7953억원), 하나은행(7270억원), 우리은행(6478억원), 엘지디스플레이(3000억원), 현대자동차(3000억원) 등입니다.

금융채의 경우 은행채 발행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등 기타 금융업이 발행하는 기타 금융채가 3조2600억원, 전달에 비해 1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을 키웠습니다.

한편 주식 발행규모는 19건, 1조67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299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업공개는 모두 코스닥기업에서 발행됐고, 유상증자는 코스피 3건, 코스닥 3건 등이 이뤄졌습니다.

같은 기간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5조 6221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9410억원(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P 발행실적이 30조3311억원으로 2조2763억원(8.1%) 증가했고, 전단채 발행은 85조291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6647억원(17.1%) 늘었습니다.

이 밖에 10월 31일 기준 CP 및 전단채 잔액은 177조592억원으로 2710억원(0.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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