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달째 감소…세계 8위로 하락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05 06:01   수정 2016-1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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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6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3,719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1억8,000만달러 줄었습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지만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습니다.

11월 한달간 달러 대비 엔화는 평균 7%, 유로화는 평균 3% 각각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54억1,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예치금은 18억8,000만달러 늘었습니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에 7위 자리를 내주며 8위로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에 변동이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로 당시에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순위가 한계단(6위→7위) 하락했습니다.

전달 10위였던 홍콩은 위안화 자산의 외환보유액 포함 등의 영향으로 단숨에 3계단 뛰어오른 반면 인도는 2계단 하락했습니다. 10위권 내 홍콩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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