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기품 있는 여왕으로 등장, 물오른 감정연기를 제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
지난 2일 방송된 드라마 ‘도깨비’ 첫 회에는 도깨비가 되기 전인 김신(공유 분)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전쟁터에서 용맹을 떨치고 돌아왔지만 대역죄인으로 몰린 김신과 그의 뒤에서 죽음을 맞이한 왕비(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져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이때 김소현은 우아하고 고귀한 왕비의 모습으로 등장, 김신에게 죽음을 명하는 왕(김민재 분) 앞에서 “혹여 이게 마지막이면, 이 또한 제 운명인 겁니다. 그러니 가세요. 멈추지 말고 폐하께 가세요. 장군” 이라며 역적으로 모함에 빠진 김신을 배려하며 힘을 실어주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드는데 이어 화살에 맞아 죽을 때까지 김신으로부터 애처로운 눈길을 거두지 않아 시선을 모았다.
김소현은 오랜만에 등장하는 사극인데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동시에 눈빛에 다양한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 표현하며 몰라보게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이처럼 드라마 ‘도깨비’에서 특별출연이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극 초반 몰입도를 상승시킨 김소현은 대체불가한 10대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내년 방영 예정인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