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준금, 이세영, 사랑스러운 모녀

입력 2016-1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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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금과 이세영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최고의 `모녀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박준금(고은숙 역)과 이세영(민효원)은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모녀로 열연하고 있으며, 닮은듯 다른 두 사람의 매력은 극에 활력을 더한다.

특히 현우(강태양)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에서는 `싸움`보다는 `귀여움`이 먼저 떠오를 정도의 케미가 느껴지며 지난 4일 방송분에서는 이세영이 현우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무조건적으로 현우를 반대하던 박준금마저 현우의 매력에 빠지는 모습으로 예상치못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박준금은 이세영의 휴대폰을 뺏은 뒤 자신을 이세영이라고 착각하고 문자를 한 현우와 대화를 나눈다. 그러던 중 "효원씨(이세영) 어머니는 귀엽고 사랑스러우신 것 같아요", "효원씨가 나중에 어머님처럼 나이들면 좋겠어요" 등의 메세지에 박준금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었다.

박준금은 극 초반에는 악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소 강하고 독한 대사들도 뱉었지만, 최근 이세영, 현우 관계의 방해꾼이자 감초 역할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이세영 또한 현우와 `아츄커플`로 거듭나 `대체불가` 애교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큰 눈망울과 또랑또랑한 목소리는 철 없지만 사랑스러운 민효원을 표현하기에 최적이었다.

현우가 부당하게 해고당하자 "팀장인 나 또한 책임이 있다"라며 과감히 회사까지 그만두는 `직진녀`다. 또한 현우가 사는 고시원에 입주하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하고, 아르바이트 시간마저 함께 보내는 열혈 사랑꾼이기도 하다. 박준금의 무한 반대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처럼 박준금과 이세영은 드라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모녀 케미`를 발산하며 `사랑스러운 모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앞으로 현우를 두고 벌어질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 기대감을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 일요일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전체 50부작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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