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금융시장도 불확실…주식시장 박스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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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6:55  



국내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내년도 금융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017년 채권 및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금융시장 참가자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미국 대선 이후 투자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채권 및 주식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수집한 시장정보를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먼저 채권시장의 경우 대외요인이 장기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대내요인이 장기시장금리 하향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경기부양·물가상승으로 미 금리가 오름세을 보이고, 유럽과 일본 등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Great Rotation`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한데다, 외국인 채권투자자중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장기투자자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이에따라 시장참가자들은 내년 장기시장금리가 대내·외적으로 상승과 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경우 내년에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조조정 효과로 기업 수익성은 개선되겠지만 경기회복세가 미약하고 시장금리 상승 우려가 있어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가 변동성 역시 내년에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연준의 정책방향, 브렉시트 진행결과 등 대외적 요인에 더해 국내적으로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Great Rotation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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