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0달러 시대, 글로벌 증시 영향력

입력 2016-1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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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현재 국제유가에는 감산 이벤트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아직까지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된다는 증거는 미약하기 때문에 내년 국제유가 밴드는 40~50달러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현재 유가는 상단에 근접한 수준이며 기조적이고 폭발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재 미국증시는 디플레이션을 탈피해 인플레이션에 가까운 과정으로 진행되는 리플레이션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플레이션 장세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기에 내년 미국경기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긴축기조에 진입할 수 밖에 없고, 트럼프 공약이 100% 발효될 수 있는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미국경제의 회복 강도가 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기부양책이 즉시 단행되더라도 실물경제에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약 6개월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 초 실물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달러씩 꾸준하게 상승하더라도 유가의 전년동월비 모멘텀은 내년 2월즈음에 꺾이게 된다. 올해 2월부터 유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 이상으로 유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위험자산 시장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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