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한파'…강남불패 ‘옛말’

방서후 기자

입력 2016-12-19 17:18  



    <앵커>

    분양시장 규제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조차 호가가 1억 원 이상 떨어지는 등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개포주공 4단지.

    오는 28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0㎡의 호가가 두 달 전에 비해 7천만 원 이상 빠졌습니다.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준비 중인 개포 1단지 역시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들 단지는 내년 말 종료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유예 혜택을 받기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파고를 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국민은행의 매매거래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택매매거래지수는 9.5로 43주 만에 한 자릿수 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서울이 8.1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급증하는 입주 물량 또한 큰 부담이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재고주택 시장같은 경우 입주 물량이 워낙 빠르게 증가를 했고요. 올해는 실질적인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현재 구조조정이나 여러가지 가계들이 지불 가능한 능력을 봤을 때 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집들이에 들어가는 전국 아파트는 2만4,751가구로, 지난 2000년 이후 1월 입주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