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이규호, 복합문화공간 playce에서 크리스마스 공연 성황리 개최

입력 2016-12-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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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ce의 라이브 펍 `스피닝 울프`, 뮤지션 이규호의 따뜻한 `몰린 크리스마스`

지난 24일 저녁,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playce) 제주에서는 한겨울 추위도 잊게 만들 만큼 따뜻하고 황홀한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월간 윤종신의 `몰린`이라는 곡 작업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아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몰린 콘서트`의 크리스마스 버전이다. 이규호는 일상을 노래하는 뮤지션 홍갑, 그레이프 티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세가지 소원`, `화양연화` 등을 작업한 이규호는 두 곡뿐 아니라 `내일도 만날래` 등 친숙한 곡부터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다양한 선곡으로 관객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같은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들의 고운 음색과 깊이 있는 감성은 관객들에게 마치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깜짝 게스트로 장필순이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장필순은 이규호가 선물한 곡 `맴맴`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이규호가 작사, 작곡하고 음악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완성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다 함께 부르며 뜻 깊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완성했다.

공연이 열린 스피닝 울프(SPINNING WOLF)는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가 운영하는 펍(pub)이자 매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계획중인 특별한 공연 공간으로, 오는 2017년 1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스피닝 울프의 첫 번째 공연으로, 개최 전부터 제주 여행객뿐만 아니라 문화공연에 관심이 많은 제주 거주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았다.

플레이스를 총괄하는 김대우 총지배인은 이번 공연에 대해 "이규호씨는 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플레이스 공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스가 제주 여행객과 도민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문화시설과 숙박 공간을 동시에 갖춘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는 앞으로도 수많은 뮤지션과의 만남을 제공해 제주의 뜨거운 밤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스(playce)는 각 글자가 대표하는 열정(Passion), 사랑(Love), 예술(Art), 젊음(Youth), 변화(Change), 모든 것(Everything)을 의미하는 6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1월 제주 성산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235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카페, 펍, 마켓으로 구성된 플레이스는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31일에는 뮤지션 하림이 같은 장소에서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을 개최해 2016년의 잊지 못할 마지막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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