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 짧고, 소액일수록 결제 취소 확률 높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16-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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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할부 기간이 짧고 소액일수록 결제를 취소하는 비율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가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최근 5년간 자사 고객 자료 304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매출 취소의 50.1%가 2~3개월 할부 이용 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제 취소 건수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또 카드 사용을 취소하는 금액은 10만원 미만이 27%, 10만원~30만원이 25.6%를 기록해 30만원 미만의 소액이 전체 카드사용 취소의 52.6%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결제가 간단한 전자상거래에서 카드 결제 취소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같은기간 온라인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에서 취소된 카드 매출은 총 70만7374건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병원(17만 5755건) △항공사(12만 9437건) △학원(11만 8151건) △백화점(9만 164건) 순으로 나타나 전자상거래에서의 결제 취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한편 전체 카드 매출 취소 중 절반 이상은 일주일 내에 발생했습니다.
전체 카드 매출 취소의 24%가 4~7일 이내에 취소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3일 이내에 취소하는 비율은 22.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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