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난동' 임씨 과거 난동까지 더해 재판

입력 2017-01-12 10:02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 피의자 임범준(35) 씨가 과거 기내 난동사건까지 더해 재판을 받게 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변창범 부장검사)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기장 등 업무방해, 상해, 재물손괴, 폭행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임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20분께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대기업 상무 A(56) 씨의 얼굴을 1차례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B(37·여) 씨 등 여승무원 4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리고, 출장차 여객기에 탑승해 있다가 함께 말리던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으며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임 씨는 베트남 하노이공항 라운지에서 양주 8잔을 마시고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기내 서비스로 위스키 2잔 반가량을 더 마시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임 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론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으로 미뤄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기업 상무 A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 씨의 해당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9월 8일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임 씨가 일으킨 난동사건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송받아 함께 기소했다.

당시 임 씨는 인천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발 받침대와 쿠션 등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들을 때렸다가 베트남 현지 경찰에 인계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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