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 증가..주가하락시 '큰 손실'

입력 2017-01-18 16:57  

<앵커>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신용거래 비율과 신용잔고율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는 작년 말 대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3,000억원에 달하는 신용거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용잔고율과 신용거래 비율 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신용거래는 주가가 상승할 땐 적은 투자금으로도 추가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선 주식을 다 팔아도 빌린 돈조차 못 갚는 일명 `깡통 계좌`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실적 예상치가 부진하거나 신용 잔고율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엔 하락장일 때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이로 인한 매물들이 다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잔고율이 10% 이상인 기업들은 서산경봉, 그리고 국영지앤엠 등이고, 코스피 시장에선 우리들제약대원전선 등이 높은 신용잔고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산업홀딩스코콤, 그리고 아모텍무림SP, 하이트진로홀딩스 우선주 등은 전체 거래량에서 신용거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종목들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양호한 증시 흐름 속에선 신용거래 증가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신용잔고 등이 높은 개별 기업들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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