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 `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1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국외투자자회사 BCC(Bank CenterCredit) 지분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의 ‘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양수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IFC, BCC 현 경영진과 함께 BCC의 전략적 발전을 위한 합병 등의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합병 검토 대상 은행이 KB국민은행 지분의 매입의사를 표시해 보유 지분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내에는 주식양수도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Tsesna Bank 컨소시엄’은 KB 지분 인수 이후 BCC에 추가 증자를 검토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Tsesna 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대형화, 특히 기업·소매 금융 분야에서 시너지 증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BCC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현재 운영중인 Korean Desk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FX, Trade Finance 거래 등의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IT, 카드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합병은행과의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당시 현지 5위권 은행인 BCC 지분 41.9%를 9천541억원에 매입했지만 같은해 금융위기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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