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MA 단체 로드 FC와의 분쟁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여성 MMA 파이터 송가연이 최근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로드FC를 떠나려는 송가연과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소속사 간에 1년 8개월에 걸쳐 끌어온 전속계약해지 소송의 판결이 내려졌다. 패소한 전 소속사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고, 때맞춰 그녀를 향한 기획 기사가 나오는 등 판결로부터 한 달 여가 지났지만 송가연과 로드FC를 둘러싼 노이즈는 다시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인터넷의 주요 종합격투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몇몇 유명 MMA 선수를 비롯해 직?간접적인 관계자들이 이 논쟁에 가세하면서 송가연 분쟁 2라운드를 맞고 있다.
로드FC 측은 이슈 때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정문홍 대표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언론 대응을 해왔던 데 비해, 송가연은 법정 소송이 시작된 후 판결이 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항변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녀가 국내 제1의 거대 격투 단체와의 소송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법원이 송가연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간 대중 노출을 극도로 자제했던 송가연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 응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홍대 인근에서 송가연과 인터뷰를 진행한 남성지 맥심의 이영비 편집장은 "그녀가 로드FC와 전 소속사을 벗어나야만 했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다소 주저하는 기색을 보이다 그녀가 털어놓은 얘기 중에는 적나라한 성적 모욕과 비하, 협박 그리고 은밀하게 강요된 세미 누드 촬영 이야기까지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세 시간동안 이어진 송가연 인터뷰는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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