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모순된 진술 진실은? "방송 촬영인 줄…"

입력 2017-02-17 12:03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의 진술이 모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됐다.
목격자와 CCTV를 토대로 현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도안티흐엉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를 체포했다.
두 여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방송 촬영인 줄 알았다. 장난인 줄 알았다. 살인인 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사건 당시 김정남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막고 독극물을 살포했으며, 도주 중인 4명의 남성 용의자들과도 미리 범행을 연습하는 등 수상한 이력이 있어 진술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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