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한국판 파워레인저' 론칭...일본 도에이사와 공동 투자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3-02 18:06  

    <앵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원미디어가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도에이 사와 공동투자 방식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네, 대원미디어의 신작 발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한국판 론칭과 함께 공동투자를 통한 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사업 내용 정동훈 사장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대원미디어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동훈 사장> 대원미디어는 당사외 자회사 및 관계회사를 통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관련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현재 애니메이션 창작, 콘텐츠 사업, 캐릭터-라이선스 사업 및 트레이딩 카드게임 사업, 게임유통사업, 완구유통사업과 카페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를 통해 방송사업, 만화 출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작애니메이션 <GON>은 글로벌 빅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캐릭터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신작발표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정동훈 사장> 파워레인저가 한국 아이들에게서 10년 넘게 사랑을 받아 왔기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한국이 배경이 되는 파워레인저를 제작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더불어 파워레인저 한국판을 한류붐이 있는 여러 곳에 수출하여 한국의 컨텐츠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파워레인저는 기본적으로 외국 작품이고,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현지화시켜서 방영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외국 작품이기에 한계가 없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처음부터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의 배경과 등장인물, 정서 등에 한국적인 부분을 도입됐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전에 어벤져스 2에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등장하는 영웅들 중 한국인이 아무도 없었음에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파워레인저 역시 어벤져스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히어로인데, 한국인이 변신하는 파워레인저가 한국을 배경으로 활약한다면, 어벤져스보다도 훨씬 우리 시청자들에게 와닿는 히어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지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만이 변화의 전부는 아니다.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원작 다이노포스의 촬영팀이 그대로 이어받아 제작하였으며, 원작을 촬영하면서 완성된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은 만큼 원작보다 한발 더 나아간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원작 다이노포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고, 일부 등장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므로 사실상 다이노포스의 뒷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이노포스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작품, 그것이 다이노포스 브레이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일본 영상 콘텐츠 기업인 도에이사와 공동투자 방식을 통해서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도 갖고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동훈 사장>

    이번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일본 도에이사와 공동투자 형식으로 제작되는 것입니다. 향후에 공동투자 시리즈 물츨 추가로 계획중에 있고요.

    공동투자의 의미가 단순히 콘텐츠 제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외 부수적인 것들, 캐릭터나 완구류 소품 등 관련 상품들의 수익도 공유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공도투자의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에이사와 첫 공동투자인 만큼, 향후에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 시리즈를 내고, 또 투자 비중도 확대해갈 생각입니다.

    더불어 영상 콘텐츠의 경우는 국내방영을 최초로 진행한 뒤에 일본 그외 동남사 시장,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그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는 대원 미디어. 이번 새 시리즈 론칭과 공동투자를 통해서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원미디어 신작 시리즈 발표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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