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탈당, 김무성 "김종인과 반패권 함께 논의할 것"

입력 2017-03-07 16:06  



김종인 민주당 탈당, 주호영 "김종인 탈당결심 환영…힘 합칠 일 있으면 그렇게 할 것"

김종인 민주당 탈당에 범여권이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7일 탈당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와 반패권과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와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 연대를 모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5일 김 전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해 분권형 개헌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반패권·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거론됐지만 키를 쥔 김 전 대표가 거취 결정을 미뤄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는 "지금 정치권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 세력들은 패권주의 세력들이고, 우리나라를 위해서는 분권형 개헌을 빨리 해야 한다"며 "이 두 개에 (김 전 대표와) 의견이 같기 때문에 `반문(반문재인) 연대`해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노력하기로…(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표는 친문 패권세력에 대한 실망과 개헌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런 문제는 시국에 대한 공통적인 고민이기 때문에 같이 논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전 대표를 바른정당에 영입할 의향에 대해서는 "이건 영입과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제 그 분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 자연히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회동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경제민주화를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고 개헌에 관한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 탈당 결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는 협치 없이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의 전제 조건이 개헌이고, 또 여러 패권세력에 대응하는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김 전 대표의 결심을 적극 환영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할 일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의 자유한국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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