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 점진적 금리 인상에 2,150선 '돌파'

미국 중앙은행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예고하자 코스피 지수는 2,1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7.08% 오른 2150.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1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87억원, 기관은 798억원 매도가 매수를 앞질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02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 지수에서는 증권업의 독주가 두드러집니다.
증권업은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3.59%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정밀이 2.27% 상승했고, 운송장비 1.84%, 건설업 1.53%, 의약품 1.08%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통신업은 -0.31% 떨어졌고, 은행 -0.85%, 보험 -0.73%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6%(2만2천원) 오른 209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10만9천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분사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전략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6.61% 상승한 17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밖에도 POSCO 5.05% 올랐고, 현대차 1.34%, 기아차 2.35%, 롯데케미칼 3.84%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1.76%, 아모레퍼시픽 -1.44%, KT&G -4.43%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 0.85% 오른 613.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20종목 중 13 종목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80% 올랐고, 카카오 1.95%, CJ E&M 2.09%, 메디톡스 0.12%, 컴투스 2.26%, GS홈쇼핑 1.44% 상승했습니다.
반면, 로엔은 -1.64%, 코미팜 -0.89%, SK머티리얼즈 -0.40%, 에스에프에이 -0.30% 등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0원 내린 1,13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