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체계적 지원 나선다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3-29 17:34  

<앵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제도가 시행된 지 1년여만에 150여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들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들에 대한 후속지원에 나섰습니다.
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양레저용 반잠수정 `펭귄`의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업 펭귄오션레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일만에 목표액 1억원에 도달한 국내 최초 채권형 크라우드펀딩 기업입니다.
<인터뷰>김자우/펭귄오션레저 대표
“저희 같은 창업기업에게는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한 자금조달이 가장 절실합니다. 오랜 기간 판매도 부진하고, 자금적으로도 어려워 직원들이 매우 지쳐있었고, 주변에서는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때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여 우리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펭귄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25일 제도 시행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약 219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크라우드펀딩제도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IR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초기 자금 유치뿐 아니라, 창업·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알리는 IR 활성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경렬/예탁결제원 투자지원본부장
“창업,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IR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제품력이 묻히는 경우가 많다. IR제도를 강화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워크숍은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 강의에 이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코넥스 시장 상장 절차의 이해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간의 정보공유나, 교육 연수, IR등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예탁원은 크라우드펀딩 전국순회 설명회, 투자자와 우수기업을 연결해주는 IR콘서트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창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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