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 성희롱에도 미소 지을 수밖에 없던 이유

입력 2017-05-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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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선거 후보의 딸 유담씨가 지난 4일 유세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 중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정의당이 논평을 내놨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한창민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에서 "유담씨가 큰 상처를 받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충격적인 상황에서 아버지를 돕기위해 미소를 버리지 못한 그 마음이 전해져 안타깝다.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여성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당당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 그것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라고 밝혔다.
앞서 유담씨는 지난 4일 아버지 유승민 후보의 홍익대학교 인근 유세활동에 동참하며 지지자들의 인증샷 요청에 응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해 혀를 내미는 등의 행동을 해 성희롱과 같은 범죄 수준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바른정당 측은 해당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사진=유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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