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이태곤, 당시 상황 "배우인 줄 알면서 얼굴 집중적으로 다쳤다"

입력 2017-05-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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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곤이 폭행 시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태곤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폭행 시비 가해자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 "선처 의사 없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그는 "사건이 나고 수개월이 지났는데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일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넘어갔을 텐데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해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남성 두 명과 폭행 시비가 붙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일방적 폭행 사실이 밝혀지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누명을 벗고 방송에 복귀한 그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일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 출연한 그가 밝힌 당시 상황이 눈길을 끈다.


당시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연예인으로서 잘못된 것을 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해줘서 진짜 안 때리길 잘했구나 생각했다"라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또한 "얼굴을 집중적으로 다쳤다"라며 "다른 데는 아무렇지도 않다. 손가락을 조금 다치고 배우인 줄 알면서 일부러 그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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