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재벌감시용 '대기업 1주' 전량 매각

입력 2017-05-20 10:14   수정 2018-0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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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대기업 경영활동 감시를 위해 보유해 온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김 후보자는 20일 "공정거래위원장의 직무 관련성을 고려해 주식을 더 보유할 수 없다고 판단, 19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에서 삼성전자·삼성화재·현대차·삼성증권·포스코 주식을 각각 1주씩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삼성SDS는 5주, SK텔레콤·삼성생명·대우건설·KB금융 등은 10주씩 보유하고 있었으며 총 주식가액은 800만 원이었다.

이들 주식은 모두 김 후보자가 소액주주 운동을 위해 보유한 것들이었다.

김 후보자는 2004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해 윤종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설전을 벌이는 등 주주총회를 대기업의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창구로 이용해왔다.

김 후보자는 주식 외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를 포함한 7억8,000여만원 상당의 부동산 등 총 17억1,35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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