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김희선 남편 안재석 역으로 뭇 남성들의 부러움 산다

입력 2017-05-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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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이 ‘자발남’(자전거를 타고 바람 피우는 남자)으로 변신해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오는 6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정상훈이 완벽한 아내 우아진(김희선 분)과 섹시한 애인 윤성희(이태임 분) 중 누구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철없는 재벌 2세 안재석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상훈이 미니시리즈 남주인공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훈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불륜과 함께 강남 상류층의 허상을 까발리며 다소 심각한 드라마 분위기를 중화시킬 예정이다.

정상훈이 연기할 안재석은 겉으로 보기에는 A플러스 남편이지만 개념이 전무한 물색없는 한량. 멀쩡한 외모에 착해 보이는 인상, 정갈한 패션으로 호감을 주지만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모든 일을 꼬이게 만들어 원성을 사는 민폐남이다.

매일 새벽 아내에게는 운동 간다고 속이고 자전거를 타고 애인 윤성희의 집에 달려가느라 동분서주하는 ‘자발남’ 정상훈은 극에 아찔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고. 또한 대책없는 로맨티시스트로 이태임과 19금 키스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제작진은 “정상훈은 기대대로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철없는 안재석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첫 미니시리즈 주연 신고식을 제대로 치러냈다.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안재석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낼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훈이 김희선, 이태임과 아찔한 삼각관계를 선보일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

올 봄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은 백미경 작가,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김윤철 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가세한 작품으로 오는 6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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