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70만5천명, 외국인 99만8천명 등 총 370만4천명 규모였다.
내국인은 3월 253만4천명보다 6.8%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123만5천명에서 19.2% 감소했다.
전체 이용객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외국인 월간 이용객은 작년 8월까지 190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에는 168만2천명 규모였으며 2월 163만3천명, 3월 123만5천명 수준으로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3월 15일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시행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월에 비해 4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38.9% 급감했다.
매출 역시 내국인은 증가세지만 외국인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억9천906만 달러 규모로 전월(2억6천700만 달러)보다 12.0% 증가했다.
반면에 외국인 매출은 5억9천15만 달러로 전월(6억6천495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은 2월(8억8천254만 달러)과 비교하면 33.1% 감소했다.
4월 전체 매출은 8억8천921만 달러로 전월(9억3천195만 달러)보다 4.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1.5% 늘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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