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회안전망 예산 줄이고 국방·인프라 투자 늘려

입력 2017-05-23 16: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앞으로 10년간 저소득층 의료비와 식비 등 사회안전망 예산을 삭감해 정부지출을 4조5천억 달러(5천조원) 줄이는 청사진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2일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으로 국방예산을 늘리고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출산휴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CNN머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예산안은 `부자를 위한 큰 선물, 빈자를 위한 큰 삭감`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와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2027년까지 중장기 예산안을 포함한 4조1천억 달러(약 4천600조원) 규모의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작성, 23일 의회에 제출한다. 다음 회계연도는 오는 10월 시작된다.

예산안에는 저소득층 미국인 대상 의료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예산을 10년간 6천160억 달러(약 688조 원) 이상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이 사회안전망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민관 인프라투자 펀드에 2천억 달러를 지출한다.

아울러 참전용사 지원예산을 290억 달러, 6주로 늘어나는 부모 출산휴가 지원예산을 190억 달러 각각 늘린다.

NYT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장벽에 16억 달러를 포함해 국경경비 등 국방예산을 10%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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