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채권투자 열풍…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5-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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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채권투자가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3월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1조3,045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648억달러 늘었습니다.

대외 금융자산은 2014년 말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선 뒤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외금융자산 구성항목 가운데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투자를 포함하는 해외증권투자가 1분기말 3,361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333억달러 증가했습니다.

해외주식투자(지분증권)는 188억달러, 해외채권투자(부채성증권)는 145억달러 각각 늘었습니다.

매매와 차입 등 거래가 늘어난데다(230억 달러 증가), 주가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차익(103억 달러 증가)도 영향을 줬습니다.

1분기말 해외직접투자는 3,214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153억달러 증가했습니다.

해외증권투자 잔액(3,361억달러)이 해외직접투자 잔액(3,214억달러)을 넘어선 것은 2008년 9월말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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