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와 '강렬한 악수' 입 열었다

입력 2017-05-29 08:06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뤼셀 미국대사관에서의 첫 대면을 하면서 손을 강하게 맞잡고 긴 시간 악수를 했다.

마크롱은 28일자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와의 악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악수는 순수한 행동은 아니었다. 진실의 순간이었다. 비록 상징적인 것일지라도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둘의 강렬한 악수는 언론과 SNS에서 화제가 됐다. 두 정상은 맞잡은 손을 여러 차례 강하게 위아래로 흔들었는데, 막판에 트럼프가 손을 놓으려 하자 마크롱이 다시 한 번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의 손가락의 관절 마디가 하얗게 변할 정도였고, 둘은 지지 않겠다는 듯 이를 악물고 서로의 눈을 응시하며 6초가량 악수를 이어갔다.

인사라기보다는 싸움을 하려는 투사들 같은 인상을 줬다.

마크롱과 트럼프는 세계관이 극명히 엇갈리는 데다 스타일도 완전히 달라서 만남 전부터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터라 양국 언론들은 이 악수에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마크롱은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등 이른바 `스트롱맨` 스타일의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