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AI 도입] 불붙은 AI 경쟁…고객 기반 넓힌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5-29 17:55  



    <앵커>

    로보어드바이저란 컴퓨터가 자동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전 금융권에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입니다.

    로보-알파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이 간단한 대화를 통해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펀드 상품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로보-알파 / 우리은행

    “고객님의 투자성향은 적극투자형입니다. 로보가 추천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0월 도입한 로보어드바이저 엠폴리오는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시로 고객의 재산 관리를 도와주고 정기적으로 펀드를 리밸런싱합니다.

    증권업계는 투자정보 제공이나 고객 상담 등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특허출원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하고, 대신증권은 신입사원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벤자민’이 투자자들을 상담합니다.

    SK증권은 금융위 운용심사에서 적극 투자형 수익률 1위를 달성한 쿼터백 로보1호를 앞세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드사와 보험사도 서비스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BC카드와 신한카드 등 대형카드사들은 AI를 활용한 소비 트렌드와 상권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등 보험사는 상담업무의 인공지능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너도나도 서비스 개발에 나서면서 시장 규모도 5년 안에 6조원, 오는 2025년에는 46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안성학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은행이나 증권회사 같은 경우에 수익원 다양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서 고객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자산관리 확대를 통한 수익원 다양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직까지 수익률에 대한 검증이 확실하게 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익률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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