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위밴드수술 개선으로 안전성 입증"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5-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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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방식 가운데 하나인 위밴드수술 방식을 새롭게 개선해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강남차병원은 한상문 고도비만클리닉 교수팀이 기존의 위밴드 수술의 경우 위를 묶는 밴드가 이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밴드와 위를 고정시키는 위고정술을 생략하는 방식의 새로운 수술방식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위밴드수술을 받은 총 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위밴드를 고정시키지 않은 대상군 21명과 밴드를 고정시킨 대상군 20명을 비교·분석했습니다.
한상문 교수팀은 위밴드 수술시 밴드를 고정하는 단계가 없어지면서 밴드 고정을 위한 침습 등 불필요한 수술과정이 사라지게 돼 수술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감소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상문 교수는 "불필요한 수술 과정이 사라지게 돼 향후 환자의 수술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평균 입원기간도 짧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외과학회 공식학술지(ASTR) 2017년 6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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