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빅스 켄, 기립 박수 속 첫 공연 마쳐…파워풀×섹시 싱크로율 100% ‘켄릿’

입력 2017-06-07 08:45  




빅스 켄이 뮤지컬 ‘햄릿’의 햄릿을 완벽히 소화하며 ‘켄릿’으로 만들었다. 켄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햄릿’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 역을 맡은 켄은 첫 공연부터 노래와 연기는 물론 화려한 안무와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켄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더불어 삼촌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혼란을 겪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햄릿의 감정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 장악력과 파워풀한 노래는 관객을 압도했으며, 오필리어와 사랑을 이야기할 때에는 로맨틱한 목소리와 달달한 눈빛 연기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극중 오필리어(최서연 분)와의 로맨스 장면에서는 상의를 탈의해 객석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극 말미 레어티스(김승대 분)와의 결투 무대에서는 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날렵한 액션 연기로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등 모든 장면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섹시한 ‘켄릿’을 완성해내며 환호성과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 켄은 첫 공연을 마치고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부터 무대에 꼭 서보고 싶었고, 꿈꿔왔던 작품인 ‘햄릿’ 첫 공연을 마쳤다는 게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햄릿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뜻깊은 공연의 첫 걸음을 무사히 뗀 것 같아 굉장히 기쁘면서도 설렌다”는 소감과 함께 “모든 스태프, 배우, 관객,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뮤지컬 배우로서 앞으로의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햄릿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관객과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인사로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전했다. 앞서 뮤지컬 ‘체스’(2015), ‘신데렐라’(2015)에 이어 ‘꽃보다 남자 The Musical’(2017)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관객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만큼 ‘햄릿’을 ‘켄릿’으로 소화한 켄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첫 공연부터 관객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켄의 열연과 6년만의 귀환으로 열기를 더해가는 뮤지컬 ‘햄릿’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는 7월 23일까지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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