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15일 최저임금위 '복귀'…최저임금 논의 본격화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6-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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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근로자위원의 복귀로 정상 가동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4일) 오전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위원회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에 두 차례 불참했던 한국노총도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지난해 7월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된 이후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전원 사퇴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최저임금 만 원 실현을 공약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내년도 만 원 요구를 쟁점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복귀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 제도개선을 국회 입법으로 추진하겠다는 책임있는 입장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일(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체의를 열고 최저임금안 상정과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달 29일까지 최저임금안을 의결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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