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한전, 석유 부산물 발전 사업 추진…5년간 매출 10조 기대

임동진 기자

입력 2017-06-29 13:52  


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발전관련 신사업 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한국전력은 지난 2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해외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페트콕은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로, 연료로 재사용하기 위해선 특수설비와 고도의 운영기술이 필요해 정유회사 대부분이 외부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왔습니다.
3사가 추진중인 페트콕발전은 페트콕을 연료로 순환유동층 보일러라는 특수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시장진입장벽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즉 CFBC보일러는 단순히 연료를 단시간에 태워 발전기를 돌리는 기존 보일러와는 달리 장시간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 연소시키는 친환경 발전설비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다수의 플랜트 공사 실적을 통해 자체 CFBC보일러 설계,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페트콕 발전소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력은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해외 발전사업 개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3사는 페트콕을 외부에 판매중인 해외 정유공장 인근에 CFBC보일러를 건설해 페트콕을 연료로 전력을 생산해 정유공장에 재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페트콕이 생산되는 설비는 전세계에 약 250기가 있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년간 20개 사업을 개발해 매출 10조를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그룹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력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한국전력과 함께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발전소 운용능력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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