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에 전문가 파견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7-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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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2·3단계’의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자 공단의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에 3일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LRT(Light Rail Transit)는 경전철로 지하철, 전철보다 가벼워 도시구간을 운행하기에 적합합니다.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카르타 LRT 2·3단계는 총연장 110㎞, 7개 노선에 달합니다.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 방식이 적용됩니다.
이번 공단의 인력파견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공단은 연내 연장 8.95㎞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타당성 조사는 오는 8월에 완료됩니다.
공단은 지난 6월 15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주정부 교통국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RT 2단계 타당성 조사 중간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강영일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2·3단계를 수주하면 약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국익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마련이 될 후속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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