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7,530원 확정…2001년 후 최대폭 인상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7-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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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시급기준으로 올해보다 16.5%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협상 마지막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급 6470원 보다 1,060원 오른 7,530원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회의 막판 노동계에서 제시한 7,530원, 사용자측의 7,300원의 최종안을 두고 공익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거쳐 노동계 제시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 16.5%는 인상폭으로 2001년 이후 최대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번에 의결한 최저임금은 노사간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정 고시합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최저임금을 오는 2020년까지 만 원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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