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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만 먹어도 스트레스 줄일 수 있다?

입력 2017-07-29 06:23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매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이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습관이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의 발생 확률을 낮췄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성인 6만여명을 대상으로 과일과 채소 섭취 여부와 생활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 등을 4년간 관찰했다. 섭취량은 2006년과 2008년, 2010년 세 번에 걸쳐 조사했으며 스트레스지수 측정의 경우 각각의 실험 참가자들이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스지수 측정은 ‘케슬러 정신스트레스척도’(Kessler Psychological Distress Scale)를 이용했다. 이는 조울증과 인격장애 등 기분 변화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장애를 일컫는 ‘기분장애’와 함께 불안정도를 입증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조사 방법이다.
조사 결과 하루 3~4회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스트레스 발생 정도가 12%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5~7회 섭취하는 사람의 스트레스 발생 정도는 무려 14%나 낮았다.
특히 이 같은 효과는 여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루 5~7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 여성은 1회 미만으로 섭취한 여성에 비해 스트레스 발생 정도가 2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에게서 이 같은 효과가 두드러진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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