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익 1517억…분할 4개사 모두 흑자

임동진 기자

입력 2017-08-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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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사업분할 후 실시한 첫 실적 발표에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4개 법인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6,29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6분기 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조선 부문 건조물량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3.8%, 영업이익은 13.7% 줄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법인 출범으로 인한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황 회복과 영업망 정비, 전략적 제휴 강화 등에 따라 매출 6,832억원과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표준양산형 신제품 출시와 설계 최적화, 공법개선 등에 따라 매출 4,912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거뒀습니다.

현대로보틱스의 경우 LCD 부문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클린용 로봇 판매량 증가와 현대케미칼 가동으로 매출 4조 1,975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인 경영합리화 추진과 사업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 수립 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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