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감염 20대 사망…치료제·백신 없어 ‘예방만이 살길’

입력 2017-08-01 14: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야생진드기 매개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 한 축산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 A(24)씨가 SFTS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숨졌다.


20대 남성이 SFTS 감염돼 숨진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발열, 오한, 식욕저하 증상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백혈구 혈소판 감소 증상 등을 보여 같은 날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혈소판 감소와 간 수치 상승이 계속돼 지난달 27일부터 무균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 첫 20대 SFTS 감염 사망이지만,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을 수 있는 만큼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6∼14일)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SFTS 감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75명이며, 이중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14명이 SFTS에 감염됐고, A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


야생진드기(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