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방부대서 부사관 총상 입고 사망, “부당대우” 언급

입력 2017-08-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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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한 전방부대에서 부사관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군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께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7) 중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부대원들이 발견했다.

김 중사는 이날 0시께 야간 근무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지 않아 부대원들이 수색작업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총기 1정과 탄피가 발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김 중사는 숨지기 전 상급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부모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장 조사와 함께 부대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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