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김형준 사건 조영철 판사, ‘정의’ 강조할 땐 언제고...

입력 2017-08-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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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재판을 맡은 조영철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2015년 의정부지방법원장으로 취힘할 당시 “법원의 존재 이유는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재판"이라며 "`이청득심`(以聽得心·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뜻)의 마음으로 정의로운 재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재판의 당사자는 사건을 자신의 목숨과도 같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넓은 포용력과 인내심으로 당사자의 주장과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여 당사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상처를 치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도 편견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경청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물의 옳고 그름을 기리고 무엇이 정의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법관의 직분"이라며 "법원장으로서 법관이 올바른 재판, 정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SBS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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