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들의 올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법인 645사(86사 제외) 분석한 결과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6조원, 48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77%, 32.29%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9.38% 늘어난 4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동기대비 1.53%p, 1.20%p 증가했습니다.
부채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67.69%로 지난해 말 대비 2.82%p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매출액 부분에서는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순이익 부분에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등 8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금융업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조원, 1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7%, 26.8%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실제 증권사 평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2.9%, 68.4% 늘어나, 금융업 평균 영업이익(45.7%)과 당기순이익(26.8%) 대비 증가폭이 컸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549사로 전체 85.12%를 차지한 반면, 96사(14.88%)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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