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수성 벅찬 넥슨…절박한 모바일 공략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8-17 17:23  



    <앵커>

    넥슨이 연이어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 게임을 앞세운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춰 신작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건데, 모바일게임에 한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어 자칫 업계 1위 자리마저 위태로울 거란 관측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14일 출시되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액스(AxE)'입니다.

    수십명의 이용자가 각자 진영을 선택해 '분쟁전'을 벌이는 게임으로, 최고사양의 엔진을 활용해 Full 3D 그래픽을 영상에 구현하고 카메라 시점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

    "상위 랭커, 진영만의 싸움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진영간 분리를 메인으로 해서 다양한 협동과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게 저희 게임의 특징입니다. 모바일에 적합하게 대립과 경쟁 콘텐츠를 투입한 이 특징이 기존 강자들과의 차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넥슨이 연이어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는 이유는 넷마블 등 경쟁사들이 대형 모바일게임을 앞세워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매출에선 넥슨이 넷마블을 소폭 앞섰지만,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의 계속된 인기로 인해 2분기 매출에선 넷마블이 넥슨을 앞질렀습니다.

    여기에 하루 매출만 130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업계 선두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넥슨은 '액스'의 분리진영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끌어모겠다는 전략이지만 아직까지 모바일게임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례는 없습니다.

    지난달 출시한 '다크어벤저3'가 구글 매출순위 3위에 올랐지만, 비슷한 유형의 게임 '히트'가 출시 이후 반짝 인기몰이에 그쳤다는 점에서 이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더 큰 문제는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대형 모바일 게임을 통해 동남아 일본 등에 진출해 인기몰인 것에 반해 모바일부문에선 내세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 넥슨의 국내 모바일 매출은 3분기 연속 하락세이고, 일본의 경우도 지난해 출시된 '히트'가 반짝 실적을 올린 뒤 다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올 하반기 넥슨은 '야생의 땅:듀랑고' 등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성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지만 모바일 부문 수익개선은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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