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심경고백, 자카르타 입국 봉변 “눈물이 멈추지 않아”

입력 2017-08-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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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태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현지에서 겪은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태연은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엉덩이며 가슴이며 신체일부를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겼다”며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불쾌했던 기분을 털어놨다.


태연은 지난 17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카 공항에서 몰려든 인파에 이리처리 치이며 바닥에 넘어지는 등 봉변을 당했다.


해당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자 소녀시대 팬들은 ‘#소녀시대_공항사진_보이콧’ 해시태그를 달고 공항 사진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 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


태연 심경고백(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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