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님’ 윤지원, 이정은과 찰떡 호흡 빛났다

입력 2017-08-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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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윤지원이 이정은과 찰떡 호흡으로 드라마를 빛냈다. 실제 모녀를 방불케 하는 특급 코믹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것.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고은지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윤지원이 회를 거듭할수록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모녀 케미’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회에서는 자신에게 치근덕대는 종범(쇼리 분)을 정희(이정은 분)가 제압하자 종범이 치킨을 뇌물로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솔깃해 하는 정희에게 은지는 "딸래미 팔아서 공짜 드실려고 했수? 저 짠돌이한테는 택도 없어."라고 귀엽게 입을 삐죽거리며 섭섭함을 드러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19일에 방송된 29회에서는 공짜 쿠폰으로 치킨 두 마리와 맥주까지 먹어 치우는 정희를 종범이 걱정하자, 은지는 “세 마리 째 먹는 거야? 그럼 이제 시작이네. 앞으로 세 마리 더 드실 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안방극장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종범이 정희를 이해 못하겠다며 비아냥거리자 “뭐야? 쓰라고 줬으면서 치사하게? 그럼 맥주를 많이 마시게 해. 그럼 통닭 덜 먹을 거 아냐.”라고 끝까지 엄마 편에 서서 그를 타박하는 등 정희와 펼치는 환상의 호흡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처럼 화끈하고 코믹한 모녀 캐릭터와 두 배우의 맛깔나는 연기가 만나 발휘되는 시너지는 계속해서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특히 윤지원은 감칠 맛 나는 열연으로 밝고 유쾌한 캐릭터의 특색을 명쾌하게 살려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거침없는 돌직구 말투로 종범과 돌목(지현우 분)에게 매번 상처를 주지만, 알고 보면 속마음은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윤지원은 매주 주말 밤 10시에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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