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부정투구 의혹 "경기 도중에 몰라" 왜?

입력 2017-08-22 17:51   수정 2017-08-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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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부정투구 논란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투수 배영수(36·한화 이글스)가 또 부정투구 논란에 휘말렸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배영수는 부정투구 의혹을 샀다. 공을 로진백 가루를 묻힌 상태에서 허벅지에 문지르는 행동을 반복한 것.

배영수 부정투구 의혹이 오르자 그가 지난 4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변칙투구 논란에 오른 사실이 눈길을 끈다. 당시 배영수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다리를 든 뒤 발을 흔들어 공을 던지기도 했고, 시구하는 듯한 동작으로 공을 천천히 던지기도 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고를 줬어야 했는데 그냥 넘어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영수는 이후 5월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부정 투구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경기 도중에 몰랐다. 잘못한 게 맞다"며 "하지만 그 공 하나로 나머지 좋은 투구가 묻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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