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용 ‘2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V2X란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차량·사물간 통신(Vehicle To Everything)`을 뜻하며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에 교통·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LG이노텍의‘2세대 V2X 풀모듈’은 통신 프로토콜을 제어하는 HCI모듈과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3종의 V2X 핵심 부품을 1개로 통합한 제품입니다.
회사는 완성차 및 차량부품업체들은 여러 부품을 별도로 장착하고 테스트할 필요 없이 ‘2세대 V2X 풀모듈’을 사용해 커넥티드카의 통신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섭씨 105도의 고온 열충격에도 정상 작동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에 이르는 한여름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제품 사이즈는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HCI모듈, HSM, AP 등 주요 부품을 모두 탑재하고도 가로 40밀리미터(mm), 세로 35mm, 두께 4mm로 초소형입니다.
또 차량이 120km/h로 빠르게 주행해도 1km 범위내에서 끊김 없이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LG이노텍은 이번 ‘V2X 풀모듈’ 개발로 커넥티드카 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V2X 통신모듈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달러(7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다양한 차량용 통신 부품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년 전에 1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앞선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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