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명 사망 1997년 뭄바이 테러 공범들, 24년만에 사형·종신형

입력 2017-09-07 18:40  


1993년 3월 인도 뭄바이에서 257명의 인명을 앗아간 초대형 연쇄 폭탄테러 사건의 공범들에게 24년 만에 사형·종신형이 선고됐다.

7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 대테러특별법원은 이날 당시 테러에 관여한 리아즈 시디키와 타헤르 머천트 등 2명에게 사형을, 아부 살림과 카리물라 후세인 칸 등 2명에게 종신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테러에 사용된 무기를 운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1993년 3월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는 증권거래소, 호텔, 시장, 항공사 사무소 등 12곳에서 잇따라 폭탄테러가 벌어져 257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다쳤다.
당시 테러의 주범은 인도 내 이슬람계 갱단 두목 다우드 이브라힘과 그의 수하 타이거 메몬으로 지목됐지만, 이들은 모두 국외로 도피해 체포되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이 이들을 비호하고 있다고 지금껏 주장하고 있다.

이브라힘 등은 당시 인도 힌두교 신자들이 16세기에 인도 북부에 세워진 이슬람 사원을 파괴하고 이슬람 신자들을 살해했다며 이에 대한 복수로 폭탄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타이거 메논의 동생 야쿠브 메논이 테러에 사용된 폭탄과 차량을 마련하고 주요 위치에 배치한 죄가 확정돼 2015년 사형이 집행됐으며 10명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번에 형이 선고된 이들은 외국으로 도피했다가 현지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절차를 통해 인도에 오는 등의 이유로 뒤늦게 재판이 진행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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