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인부부,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인육’ 먹은 지존파 사건 재조명

입력 2017-09-27 12:16  



러시아 식인부부가 화제를 모으자 과거 한국에서 벌어졌던 ‘인육’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따.

러시아 식인부부가 보도되면서 과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지존파 사건을 다루면서 이들이 ‘인육’을 먹은 부분에 집중했던 방송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잔혹한 범죄로 기록된 지존파 사건은 빈부격차에 불만을 품은 일명 지존파가 1993년 4월부터 1994년 9월까지 1년 넘게 전국 각지에서 저지른 엽기적 살인을 일컫는다.
부유층 시민을 노린 지존파 일당은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논산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연습 삼아 암매장한 이들은 조직원까지 살해 암매장했다. 특히 전남 영광 금계리에 자리한 지존파 지하실 아지트에서는 시체 소각시설까지 발견돼 전국을 놀라게 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지존파 조직원은 “사람이길 포기하려고 인육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사람이 인육을 먹는 ‘카니발리즘’은 전통풍습에 의한 것과 병리학적에 의한 것으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당연히 지존파가 인육을 먹은 것은 병리학적 카니발리즘이며 범죄에 해당한다.

실제로 범죄자들 중에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인육을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에는 유영철이 자신이 살해한 시신의 간을 4차례에 걸쳐 먹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당시 유영철은 "정신이 맑아지고, 먹고나면 몸이 좋아진다"며 인육을 먹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영철은 "(내가) 검거되지 않았다면 100명은 더 살해했을 것"이라 진술해 충격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유영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과 수감생활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 식인부부는 1999년 이후 20명에 달하는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18년 동안 인육을 먹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내 ‘인육’ 사건도 화제다.
러시아 식인부부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시신을 조사한 결과 희생자 중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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