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원투 펀치` 심석희와 최민정. (사진=SBS 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싹쓸이했다.
김선태(41)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끝난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1차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남녀 합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차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대회에서도 금 3개와 은 1개, 동 4개를 따내며 올림픽 전초전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차 대회를 합산하면 전체 16개의 금메달 중 절반이 넘는 9개의 금을 쓸어 담았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최민정은 1차 대회 전체 4개 종목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단거리 약세였던 500m(1차 대회)에서 금을 수확해 더욱 의미가 있다.
심석희(20·한국체대)도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이번 시즌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구력을 보완하며 무결점 스프린터로 거듭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4차례의 수술 끝에 복귀한 임효준(21·한국체대)이 1차 대회에서 1000m,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표팀 막내 황대헌(18·부흥고·사진)도 2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이들 외에도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고른 기량으로 역대 최강 드림팀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1,2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3차 대회와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차 대회(11월 16일~19일)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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