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음주운전 사망자' 전국 최다…서울의 3배

입력 2017-10-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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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서울의 3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도에서 총 336명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 이 기간 전국 사망자(1천656명)의 20.2를 차지했다.

이는 또 같은 기간 서울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111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기간 전국 6만8천211건의 음주 운전사고 중 24.3%인 1만6천579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고, 서울시에서는 14.1인 9천634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2만8천784명으로 서울(9천634명)의 3배였다.

소병훈 의원은 "경기도의 지형과 도시의 구조적 특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음주운전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경찰이 예방·단속해야 할 불법 행위"라며 "서울시 인구와 1.3배 차이가 나는 경기도에서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3배 이상 많다는 것은 경찰행정의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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